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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샹젤리제 거리마저 어두운 성탄

2022-12-02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럽은 원래 일년 중 가장 긴 12월 밤이 오히려 가장 빛나죠. <br> <br>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한 조명이 번쩍번쩍하는데요. <br> <br>올해는 예년과 다르다고 합니다.<br> <br>화려함의 대표주자,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마저도 그렇다는데요. <br> <br>왜 그럴까요?<br> <br>세계를 가다 오늘은 파리에서 조은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와아" <br> <br> 개선문으로 이어지는 샹제리제 거리를 화려한 조명이 밝혔습니다. <br><br>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에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섰습니다. <br><br> 자세히 살펴보니 1년 전 화려하게 꾸몄던 트리와 달리 초록과 노란색 정도로 단순합니다. <br> <br>꼭대기엔 조명이 촘촘히 박혔던 별 장식은 사라졌고 외부 조명을 반사해 빛을 내는 파티볼이 자리 잡았습니다.<br> <br>[마크 크레티엥 / 회사원] <br>"저는 크리스마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조명을 기다리게 되는데 (조명이 줄어드니) 안타까운 게 사실이죠." <br> <br>최근 점등을 시작한 이곳 샹젤리제 거리의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도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전구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로 교체됐고 크리스마스와 올해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밤 11시 45분까지만 불을 켜도록 했습니다.<br><br>팬데믹에서 벗어나 인파는 늘었지만 울긋불긋하게 불을 밝혔던 작년보다 초라해졌습니다.<br> <br> 장식이 아예 없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사라진 골목도 보입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 대목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닥친 에너지 위기로 파리 도심이 비교적 어둑해졌습니다. <br> <br>[다 실바 프레드릭 / 주부] <br>"프랑스의 많은 회사들이 너무 비싸진 전기요금을 더 이상 낼 수 없어서 문을 닫으려고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독일 총리 집무실 앞 트리는 점등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줄였고 <br> <br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] <br>“우리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높은 에너지 비용이란 형태로 매우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자전거 페달을 돌려야 조명을 밝힐 수 있는 트리를 세워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독일과 프랑스는 전력과 가스를 나눠 쓰기로 하는 등 각국이 혹독한 겨울을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. <br> <br>조은아 파리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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